2026년 한국 「암살자(들)」
영화를 비판할
표현의 자유
영화 한 편이 진영을 가릅니다.
'토할 것 같아서' 영화를 보지 않은
한 국회의원이 영화를 맹비난합니다.
배우를 향한 거친 표현은
'표현의 자유'란 논리로 방어합니다.
야당 국회의원 전원이름으로
국제영화제에 서신을 보냅니다.
영화 상영을 철회를 요구합니다.
2008년 일본 「야스쿠니」
영화를 제작할
표현의 자유
일본에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2008년 영화「야스쿠니」논란.
상영관들 일부가 상영을 취소합니다.
그러자 주요 언론이 일제히 상영 취소를 비판했고
놀랍게도 우익 단체 대표 사과했습니다.
우익 단체를 위한 시사회도 열렸습니다.
영화「암살자(들)」역사 왜곡
언론이 지적한 주요 포인트,
기록과 하나씩 맞춰보면
영화는 다큐가 아닙니다.
각색됐단 자막이 붙어 있습니다.
총성과 탄환의 진실, 수사 은폐설
과거 2005년 상반기 한국의 뜨거운 뉴스였습니다.
1974년 외교문서가 공개됐고 두 방송사가
추가 문서 공개를 요청하며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영화가 만들 수 있는 허구의 선을 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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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엔 있었지만
2026년엔 위협받는
표현의 자유
2005년 보도된 문세광 의혹의
방송과 기사량은 방대합니다.
당시 한국의 언론에겐 이 문제를 다룰
표현의 자유가 있었습니다.
20년뒤 한국 영화계는
같은 주제를 다루고 추궁받고 있습니다.
PERSPECTIVE
이 이슈를 제러미 월드론(Jeremy Waldron)의 관점에서 들여다보면 빼 먹은 질문들이 보입니다.
제러미 월드론(Jeremy Waldron)은 뉴욕대학교 로스쿨 교수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옥스퍼드 올소울스 칼리지에서 사회정치이론 치첼리 석좌교수를 지냈습니다. 1981년 논문 「잘못할 권리(A Right to Do Wrong)」, 2012년 책 『혐오표현의 해악(The Harm in Hate Speech)』등을 썼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모든 표현이 옳다는 선언이 아닙니다.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해서 비판받지 않을 권리가 생기진 않습니다.
영화 또한 영화를 만들 권리가 있다고 해서 그 내용이 모두 역사적으로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제라미 월드론은 '잘못할 권리(Right To Do Wrong)'를 강조합니다. 잘못되었는데 권리를 인정한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월드론이 진정으로 강조한 건 '자유'였습니다. 사람에게 옳은 선택만 할 자유를 준다면 그건 자유라 부르기 어렵습니다. 자유에는 원래 잘못 판단할 가능성이 들어 있습니다. 진정한 자유가 '잘못할 권리(Right To Do Wrong)'를 인정하는 것이라면, 주변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잘못된 표현이라면 막아도 되는가'란 질문이 남습니다.
한 사회가 누릴 수 있는 자유주의의 크기는 그 사회가 가진 '견디는 힘'에 비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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